作词 : 호성
作曲 : 호성/홍준섭
몇 권이 넘어가는 달력 속에 그 한 순간
내게 8월의 햇살만큼이나
눈부셨던 아련한 청춘의 기억
작지만 크고 싶던 욕심, 그 후회를
이젠 해봐도 늦은지 오래지만
이미 지난 거라 애써 무덤덤한 척
세상이 넓은 줄 몰랐던 나였기에
그때의 너는 책받침에 있던
청순함이 넘쳐흐르던 그녀보다
그래 그땐 그랬어
익숙한 너의 집 항상 달려갈 준비 되었는데
몰래 하굣길에 뒤를 밟어 외웠던 길은
한 번도 시험에 나오지 않아
새어 나온 땀들이 내 목 주변을 촉촉히
적셔도 깔끔하고 정간한 모습에
어느새 나는 뽀송해
시간이 흘러도 그 집은 여전히
똑같은 자리에 있지만 너도 같을 거란
생각은 뭔가 아이러니
그때의 내게 뭘 해준 건 없었지만
내 눈 앞에 보였다는 것에
두근대는 맘을 붙잡고 난 고마워
이렇게 자라줘서
용기 낸 고백에 나 혼자 정한 시간과
장소는 역시 만나야 할 곳엔
너는 없었고 나와의 약속만 지켜버렸네
알록달록한 하늘은 하염없이 예뻐 보이고
터덜터덜 걸어가며 풍기는 먼지에
훌쩍 대며 가던 길
모든 일이 내 맘 같지 않은지 인생의 쓴맛
아마 이런 게 아닐는지
익숙한 너의 집 항상 달려갈 준비 되었는데
몰래 하굣길에 뒤를 밟어 외웠던 길은
한 번도 시험에 나오지 않아
새어 나온 땀들이 내 목 주변을 촉촉히
적셔도 깔끔하고 정간한 모습에
어느새 나 는 뽀송해
지금 잘살고 있겠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