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가 내려 창밖을 조용히 두드려
낡은 카세트는 자꾸만 걸려 멈춰
너는 늘 컵을 창가에 두고 갔어
나는 그 습관을 아직도 못 버려
나는 아직 너를 연인처럼 불러
돌아올 수 없는 사랑을 또 기다려
너 없는 하루는 너무 길고 아려
나는 아직 너를 연인처럼 불러
너는 늘 내 머리를 만지며 잤어
잠들기 전 내 이름을 낮게 불렀어
이제 나는 혼자 침대 끝에 앉아
네 숨소리만 귓가에 남아
나는 아직 너를 연인처럼 불러
돌아올 수 없는 사랑을 또 기다려
너 없는 하루는 너무 길고 아려
나는 아직 너를 연인처럼 불러